matrix를 column vector로 변환할 때는 ':'을 이용 Matlab

matrix를 column vector로 변환할 때는 reshape 대신에 ':'을 이용하면 된다. 

a = [1 2; 3 4];
b = a(:)는 b = reshape(a, 4, 1)과 동일하다. 


Wright, "Paul's Gospel and Caesar's Empire" Bible

"[바울의 사역은] 한 순회 복음 전도자가 사람들에게 새로운 종교적 체험담을 전한다는 관점이 아니라, 장차 오실 왕의 대사(ambassador)가 이 새로운 왕에게 충성할 사람들의 세포조직들을 곳곳에 세워 그 왕의 이야기와 상징들과 실천에 따라 삶을 살아가고 그 왕의 진리를 따라 생각을 정립해 나가게 한다는 관점에서 인식되어야 한다.

이것은 철저히 반제국적인 것으로, 즉 로마 제국의 체제 전체를 전복시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바울이 자신의 선교 사역을 그런 식으로 해석되기를 의도하였고, 결과적으로 감옥에서 생애를 마감하게 되었을 때 그것을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해 왔음을 보여 주는 증표로 여겼다는 것을 보여주는 많은 증거가 있다."

위 내용은 김세윤 교수의 "그리스도와 가이사"에서 라이트(Wright)의 ""Paul's Gospel and Caesar's Empire"을 인용한 것이다. 김세윤 교수는 "그리스도와 가이사"에서 톰 라이트의 "반제국적 해석"을 비판하는데, 그래도 그가 인용한 톰 라이트의 위 글(특히, 첫 번째 단락)은 마음에 참 와닿는다. 

사실 김세윤 교수가 인용한 부분에서는 단락이 나눠져 있지 않은데, 내가 동의하는 부분과 좀 더 생각해 보고 싶은 부분을 구분하기 위해서 단락을 나눴다.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고전 9:22)


"약한 자들에게는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여러 사람에게 내가 여러 모양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몇 사람들을 구원코자 함이니" 고전 9:22 (개역한글)

이 본문이 NLT에서는 다음과 같이 의역되어 있다. 

"When I am with those who are oppressed, I share their oppression so that I might bring them to Christ" 

약한 자는 결국 억압 받기 마련이고,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그들이 억압 받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우는 사람들과 함께 우는 것이다(로마서 12:15). 


베데스다-잔혹한 자비의 집 (요 5장) Bible

이번 코스타(KOSTA)에서 김근주 교수님이 요한복음 5장의 베데스다 연못에 대해 아주 재미있는 말씀을 전해주셨다. 마침 나도 몇 년 전에 예수마을 교회에서 이 부분에 대해 짧은 스피치를 한 적이 있어서 당시에 쓴 글을 여기 옮겨둔다. 

*** 

1.
직장에서의 평가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일 년에 두 차례의 인사 평가가 있습니다. 한번은 역량 평가라고 해서, 직원의 실력과 잠재 능력 등을 평가하고, 다른 한 번은 업적 평가라고 해서 그 사람이 한 해 동안 성취한 결과에 대해 평가를 합니다. 역량 평가와 업적 평가 결과를 통해서 다음 해 연봉 등급이 결정되고 승진을 위해 필요한 점수가 결정되는데, 이러한 평가는 모두 상대 평가로 이루어집니다.

 

얼마 전에는 역량 평가가 있었습니다. 평가 결과가 각 개인에게 공지되면, 직장 분위기가 약간 미묘해집니다. 특히 평가 결과에 대해 부서장과 면담을 하도록 되어 있는데, 평가를 잘 받은 사람은 10분 이내로 면담이 끝나지만, 평가 결과가 좋지 않은 사람은 꽤 오랫동안 부서장과 면담을 합니다. 부서장 입장에서야 가급적 자기 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주고 싶어 하지만, 상대 평가 비율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보통 입시나 시험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대학원에 가면 논문 실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직장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있고,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2. 경쟁이 심화되어 가는 사회

 

사회가 발전할수록 이런 경쟁은 더욱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보통 신문에 행복 지수라는 것이 발표되는 것을 보면, 서구의 부강한 국가들의 행복 지수는 대체로 낮고, 가난한 국가들의 행복 지수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발표를 보면서 행복 지수의 차이가 그 사회 안에서의 경쟁의 심화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그 나라의 경쟁 지수가 행복 지수를 결정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에서도 경쟁으로 인해 불행했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남편의 사랑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자매끼리 서로 경쟁했던 레아와 라헬의 삶은 결코 행복했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 야곱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신들의 동생 요셉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미워하다가 결국 요셉을 노예로 팔아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열 두 제자들도 더 높은 사람이 되기 위해 경쟁하다가 다투기도 하고 서로 미워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경쟁과 비교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피폐하게 만들지만, 또 많은 사람들은 경쟁을 불가피한 것으로 여깁니다. 경쟁이 없이는 사회가 제대로 굴러갈 수 없고, 발전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3. 베데스다 - 잔혹한 자비의 집

 

요한복음 5장에는 베데스다라는 연못이 나옵니다. 베데스다는 "자비의 집"이라는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때때로 천사가 나타나 베데스다 연못의 물을 휘저어 놓는데, 물이 움직일 때에 맨 먼저 들어간 사람은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아무리 심각한 병자라도 베데스다 연못에서 병이 나을 수 있니, 병자들에게 베데스다는 정말 "자비의 집"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베데스다 연못에 "맨 먼저" 들어가는 단 한 사람만이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비의 집을 잔혹한 경쟁의 현장으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보통 병이 중한 사람일수록 고통이 심하고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병이 심각한 사람, 즉 베데스다의 자비가 절실히 필요했던 사람보다는, 오히려 병이 가벼운 사람이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부자 병자는 자신의 하인을 풀어서 다른 병자들이 연못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고는 자신이 먼저 연못에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 마치 현대 사회처럼 강한 사람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때문에 경쟁에서 더 쉽게 승리하는 곳이 바로 베데스다였습니다. 이 베데스다에는 병자들이 가득했고( 5:3), 이들 간에는 살벌한 경쟁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잔혹한 자비의 집에 찾아가셔서 한 사람을 만나셨습니다. 바로 삼십팔 년 동안 병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병자는 연못에 빨리 들어가려는 경쟁에서 계속해서 뒤쳐졌을 것이고경쟁에서 뒤쳐질수록 다음 번 경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을 겁니다. 그렇게 한 해 한 해가 흘러 결국 삼십팔 년 동안 병을 고치지 못한 채 베데스다에 누워 있게 된 것입니다.

 

4. 네가 낫고자 하느냐?

 

예수님께서는 베데스다에 찾아가셔서 경쟁에서 도태된 채 절망 가운데 빠져 있는 삼십팔 년 된 병자를 만나주십니다. 그리고는 "네가 낫고자 하느냐?"고 질문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질문에 삼십팔 년 된 병자는 ", 낫고자 합니다"라고 답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주여 물이 동할 때에 나를 못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진정으로 자신에게 필요하고, 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쟁에서 패하고 있는 자신의 절망적인 상황만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이 사람은 오랜 경쟁 끝에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던 것을 잊어버리고,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 자체만을 자신의 소원으로 삼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마치 삶의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숨가쁘게 경쟁의 현장으로 몰린 현대인처럼 말이죠.

 

5. 일어나 네 자리를들고 걸어가라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답을 듣고는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이 선포되자, 삼십팔 년이 된 병자는 곧 건강해져서 자신의 자리를 들고 걸어갔다고 합니다삼십팔 년 된 병이 깨끗이 나았고, 마침내 치열한 경쟁의 현장이던 베데스다를 떠납니다.

 

예수님께서 삼십팔 년 된 병자의 대답을 들으시고, 그에게 다른 누구보다도 빨리 못에 들어갈 수 있는 힘, 즉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것이 아니라, 그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었던 질병으로부터의 회복을 주셨다는 사실이 제게 의미심장하게 와 닿았습니다. 그 병자는 경쟁에서 승리하지 않고서도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얻은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나도 흔히 경쟁에서 승리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알지도 못한 채 말이지요. 그러한 기도의 응답은 자신에게는 기쁨이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절망의 이유가 될 수도 있는데, 우리들은 그저 베데스다 연못에 가장 먼저 들어가고자 합니다. 

 

6. 경쟁의 대안

 

그렇다면 정말 경쟁의 대안은 있을까요? 저는 있다고 믿습니다. 아니, 믿고 싶습니다. 단언할 수는 없지만, 천국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의 계획과 백성들의 기쁜 순종이 경쟁을 대체하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요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으로부터 마지막 소명을 받은 베드로가 요한의 소명에 대해 궁금해하자,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나를 따라오너라"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생각해보면 경쟁과 비교가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닌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께서 삼십팔 년 된 병자를 베데스다에서 자유롭게 하신 것처럼, 우리도 경쟁의 현장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거대한 사회의 벽 앞에서 그러한 소망을 가지는 것이 무기력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때때로 경쟁의 현장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으면 합니다. 베데스다 연못을 떠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믿음이란 Bible


하나님이 주신 약속과 그 약속이 성취될 하나님의 시간, 그 사이의 간격을 이어 주는 다리를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안수현, "그 청년 바보의사, 그가 사랑한 것들", p. 165. 

Improving the look of papers written in Microsoft Word LaTeX & Word


Source: Jeff Huang's homepage [link]

Improving the look of papers written in Microsoft Word

Word generally produces worse looking papers compared to a typesetting program like LaTeX. However, many, if not most published research papers are written in Word because of ease of use and the ability to track changes. I typically write papers in whatever format my co-authors are most familiar with, which is often Word, and have picked up some tricks to make the papers look nearly as good as LaTeX.

Text

The text in Microsoft Word lacks a number of typesetting features that LaTeX has by default. Making these fixes should put Word's typesetting on par with LaTeX's.

  1. Kerning: Kerning adjusts the whitespace between characters in the text. For example, there is a large gap between "T" and "o" when they are next to each other; enabling kerning moves the "o" closer to the "T" and lessens the gap. Word has had this feature for a while but it has to be enabled manually; select all the text in your document, go to Font → Advanced, check the Kerning for fonts checkbox, and put "1" for Points and above. One side benefit of enabling kerning is you often free up a couple of lines in your paper so you can add a few more sentences.
  2. Ligatures: Word 2010 supports ligatures for most fonts. Ligatures squeezes two characters together when appropriate. For example, "f" and "i" placed next to each other don't look right because the hood of the "f" almost touches the dot of the "i". I feel ligatures are less important than kerning but I enable them anyways; set Ligatures to Standard only in the same place where you enabled kerning.
  3. Hyphenation: Most conferences and journals require you to Justify the text which aligns the text to both margins. However, this will occasionally produce lines with a lot of spacing between words, especially in documents with 2 columns, making the text look sparse Enabling hyphenation allows Word to segment words using a hyphen, eliminating the worst cases of bad word spacing. In the Word toolbar (Ribbon), set Page Layout → Hyphenization to Automatic. If you prefer less or more hyphens, you can adjust when they kick in under Hyphenation Options.
  4. Punctuation: There are few things that make the punctuation in Word look a little nicer.
    1. When writing page numbers in your references, many people use a hyphen, e.g. 179-188. The correct symbol should be an en dash, e.g. 179–188. You can find the en dash under Insert → Symbol → Special Characters.
    2. Word automatically converts all quotes into directional (smart) quotes; this is incorrect for abbreviated years, e.g. '08 for 2008, which should use an apostrophe (a regular single quote) rather than a directional quote.
    3. Instead of putting a bunch of spaces to force line-breaks in your centered titles, use Shift+Enter instead.
    4. Check for accidental double spaces after periods; before I submit, I always search for instances of two spaces "  " and reduce them to one " ".

Citations

When using the ACM or IEEE citation format, e.g. [23] or [6,11,32], you probably don't want to re-number every citation whenever you insert a new reference. LaTeX has a nice BibTeX system for handling this automatically, but you can get similar functionality using Word's cross-references.

  1. Cross-references: To cite a reference, go to Insert → Cross-reference in the Word toolbar (Ribbon). Make sure the Reference type is "Numbered item" and Insert reference to is "Paragraph number" and find your reference. It should insert something like [23] which is linked to the actual reference. When you update your list of references, your citations are updated automatically when you select all and press F9.
  2. Multiple cross-references: Multiple citations show up as [6][11][32] by default, which is not the correct format for ACM and IEEE. To fix this, right-click on the citation number and Toggle Field Codes and add "\# 0" after the reference, e.g. "REF _Ref261299636 \r \h \* MERGEFORMAT" becomes "REF _Ref261299636 \# 0 \r \h \* MERGEFORMAT". This removes the brackets around the citation number, and you can add your own brackets and commas to make it look like [6,11,32] while maintaining the reference link.

Distilling to pdf

Making the pdf for submission is an important step since the final pdf is the only thing that will be seen and archived. The objective here is to make the smallest but best-looking pdf as possible.

  1. Unused fonts: Many Word documents accidentally use a couple of extra fonts in one or two instances, maybe from a copy+paste. You will probably not need more than 2 fonts per document (a serif like Times New Roman and sans-serif like Arial). Use this script to generate a list of fonts used in the document and if you see some unfamiliar font, find where it's being used and replace it. Not only does this cut down on the final pdf file size, but also reduces font dependencies.
  2. Images: Images often take up most of the space in a pdf file, but image quality does not have to be compromised to make the pdf smaller. Always use vector graphics when possible (.eps, .emf, .wmf), especially for charts and diagrams; vector graphics are both higher quality and take less space! Sometimes, Word renders vector graphics poorly during editing, but they come out fine in pdf. Screenshots should be .png and you can compress them down further using PNGGauntlet. .jpeg should only be used for photos. After distilling, make sure the .png images are not reduced to .jpeg, and that Word is not compressing your images, which is does by default; you can disable this under File → Options → Advanced → Image Size and Quality → Do not compress images in file.
  3. Distill: The pdf will be different depending on the program used to make it. I always compare the pdf distilled using 3 different methods and keep the nicest one: (1) Save As PDF in Word (2) Print to Adobe PDF Printer (3) Save to file in Word using any printer, then use the Ghostscript ps2pdf tool to convert it to pdf. I usually get better results by printing to an Adobe PDF Printer.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 - 삼하 21장 Bible

사무엘하 21장에는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의 원수를 갚아준 독특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다윗 시대에 세 해 동안이나 흉년이 들어서 다윗이 하나님께 그 이유를 여쭈니 사울과 그의 집안이 기브온 사람들을 죽였기 때문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원래 이스라엘은 기브온 사람들의 생명을 해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여호수아 9장), 사울은 그 약속을 어기고 기브온 사람들을 학살한 것입니다. 다윗이 기브온 사람들을 불러 어떻게 보상해야 할지 물으니, 그들은 사울의 자손 가운데 일곱 명을 처형해달라고 요청했고,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하나님께서는 흉년을 멈추셨습니다. 

이 본문을 처음 접했을 때 드는 생각은 불편함이었습니다. 사울의 잘못으로 인해 사울의 자손 일곱 명이 목숨을 잃는 것은 마치 연좌제와 같은 것이라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니 달리 생각해 볼 점들이 보였습니다. 

우선 사울 뿐만 아니라 사울의 집안도 기브온 학살에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가족들이 그 죄에 동참했다고 말씀하십니다(삼하 21:1). 따라서, 사울의 자손들 중 일부는 기브온 학살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본문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처형된 일곱 명이 기브온 학살의 공범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는 사울의 자손 전체가 아니라 일곱 명으로 제한된다는 것입니다. 사울은 기브온 사람들 전체를 죽이려고 했지만(삼하 21:2), 기브온 사람들은 사울의 자손 전체의 목숨이 아닌 일곱 명의 목숨을 원했습니다. 사울이 살해한 사람들의 수에 비하면 훨씬 적은 수입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요청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강력한 왕이었고, 기브온 사람들은 힘없는 소수 민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소수 민족 기브온의 억울한 사연을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브온 사람들에게 사울의 집안을 용서할 것을 강요하지도 않았습니다. 다윗은 기브온 사람들의 ‘제한된 복수’를 받아 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브온 사람들의 억울함을 묻어 두지 않으셨고, 기브온 사람들의 복수를 인정하셨습니다. 우선 사울과 그의 집안의 죄가 묻히지 않고 드러난 것도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또한, 이방 민족인 기브온 사람들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이스라엘 베냐민 지파인 사울의 자손들에게 그 책임을 물으셨습니다. 

이 본문을 묵상하면서 최근 광주 민주화 운동의 희생자에게 가해자를 용서하라고 말하는 것은 더욱 조심스러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해자들에게 적절한 처벌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물론, 이 한 본문뿐만 아니라 성경의 다른 본문에서 용서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도 함께 생각해봐야 하겠지요.)


예일대 수학과 오희 교수 인터뷰 thinking


수학 잘하는 방법 물어보면 "열심히 하는 것"이라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서점에 가면 공부를 잘하는 법에 관한 책 많이 있지만 사람들은 그걸 읽어도 자신에게 적용을 하지 않는다. 가장 뛰어난 수학자들은 가장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방법인데, 그것은 좋아해서 계속 생각을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학생운동을 하면서 사회과학을 공부하거나 정세분석을 하면 "핵심고리를 잡아라"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 수학 문제 풀 때도 마찬가지다. 가장자리를 아무리 두드려 봐야 소용 없고, 핵심고리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
노동자 연대활동을 했기 때문에 구로공단에 많이 갔는데, 학생운동 하기 전에 가졌던 선입견과 전혀 달리 공장에서 일하는 남녀 노동자들이 정말 똑똑하더라. 이분들이 머리가 안 되는 게 아니고, 상황이 안 돼서 공부를 하지 못하는 것이더라. 누가 잘나서 높은 자리로 가고 못나서 낮은 자리에 있고 그런 게 아니더라. 그래서 사람들을 만났을 때 조건과 배경을 가지고 함부로 평가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사실 여성 수학자들과 과학자들 등 여성의 능력이 과소평가되는 것도 그런 잘못된 편견 때문이다.



Quote thinking

  
"Solving a problem simply means representing it so as to make the solution transparent."
- Herbert Simon, Sciences of the Artificial




Matrix calculu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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